<p></p><br /><br /><p>[앵커]<br>Q.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[첫번째 주제] 보겠습니다. 박지원 의원, 무슨 소리를 찾는 겁니까? <br><br>A. 바로 치매입니다. <br> <br>어제 본회의장에서 여당 의원이 박 의원을 향해 ‘치매’라고 발언하면서 민주당, 발칵 뒤집혔습니다. <br> <br>누군지 색출해서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요. <br> <br>[박지원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)]<br>"당신이 나오니까 하는 얘기지!"<br> <br>[정성국 / 국민의힘 의원 (어제)]<br>"당신이라니!"<br> <br>[박지원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)]<br>"당신이지 그럼, 그럼 형님이야?"<br> <br>[현장음]<br>"치매 왔다, 치매!"<br> <br>[현장음]<br>"치매라고 얘기한 사람을!"<br> <br>[현장음]<br>"치매라니! 치매라니!"<br> <br>[현장음]<br>"정성국!!!"<br><br>Q. 전용기, 김민석 민주당 의원이 다 찾겠다고 난리던데, 누가 그런 걸까요? <br><br>'치매' 소리가 나온 쪽에 앉아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다 연락해봤습니다. <br> <br>먼저 정성국 의원, "절대 아니"라며 "자신의 뒤에서 들렸다"는 겁니다. <br><br>Q. 김기현, 박형수 의원이 뒤에 있던데요. <br><br>하지만 김기현 의원은 "민주당이 알아서 찾아라, 자신은 들은 적도 없다"고 했고요. <br><br>박형수 의원도 "전혀 아니"라고 했습니다. <br><br>Q. 스스로 안 밝히면 못 찾겠는데요. <br><br>여당은 막말을 한 건 박지원 의원이 먼저라며, 윤리위에 맞제소하겠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<br>"예의 좀 갖추세요!"<br><br>[현장음]<br>"치매 왔다, 치매!"<br> <br>[박지원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)] <br>"학교 때 별명이 뭐였어요? 짱구 아니에요? 짱구?"<br> <br>[최상목 / 대통령 권한대행 (어제)] <br>"네, 맞습니다."<br> <br>[박지원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)] <br>"내란수괴 윤석열을 위해서 짱구 노릇을 해서 되겠는가. 마은혁 재판관을 반드시 임명해야지."<br> <br>[최상목 / 대통령 권한대행 (어제)] <br>"아직 결정이 안 났기 때문에…"<br> <br>[박지원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)] <br>"그것이 짱구들이 하는 곤조예요? 그러면 안 되죠!"<br><br>Q. [다음 주제] 보겠습니다. 내일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는 광주 이야기군요? <br><br>A. 역사 강사 전한길 씨가 내일 광주 집회에 오겠다고 하자, 민주당에서 텃밭인 광주만은 지켜야 한단 목소리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[강기정 / 광주광역시장(오늘)] <br>"전한길 극우 내란 선동세력들이 먼저 온다고 해서 참 우려가 많습니다."<br> <br>[전한길 / 한국사 강사(지난달 30일, 유튜브 '꽃보다 전한길')] <br>"광주 시민 여러분, 전라도 분들 보고 계십니까? 민주화 운동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. 그런데 지금 왜 침묵하십니까?"<br> <br>[강기정 / 광주광역시장(오늘)] <br>"5.18 민주화 운동의 진원지인 광주는 극우, 쿠데타, 내란을 옹호하는 세력들의 설 자리는 없는 곳이다."<br><br>Q. 내일 광주에서 탄핵 찬반 집회 다 열리는 거죠? <br><br>A. 네. 지금 보시는 곳이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릴 금남로고요. <br> <br>길을 쭉 따라가면 탄핵 찬성 집회가 열리는 민주광장이 나옵니다. <br> <br>Q. 상당히 가까워 보이는데요. <br><br>A. 탄핵 찬성 집회와 반대 집회가 열리는 장소, <br> <br>불과 200m 거리죠. <br> <br>Q. 긴장감이 느껴진다는 보도들이 많던데요. <br><br>A. "광주가 일어나면 대한민국이 산다"며 전한길 강사를 응원하는 현수막도 보이고요. <br> <br>반면 "내란 세력 촛불로 제압하자"며 전 강사 측을 비판하는 현수막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Q. 지난 주말 대구 집회 인파가 많았는데, 광주에선 몇 명 모일까요? <br><br>A. 신고는 1만 명 모일 거라고 되어 있는데, 전 강사는 20만 명은 올 거라고 하더군요. <br> <br>이번 집회에 대통령 지지율이 달렸다고요.<br><br>[전한길 / 한국사 강사(어제)] <br>"광주 시민들까지 전라도 도민들까지 모두가 동참한다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60%를 넘게 될 것입니다."<br><br>Q. 민주당도 만반의 채비를 하고 있다면서요. <br><br>A. 민주당 한 의원은 "내일 전 강사 측 집회보다 많은 사람이 모여야 한다"며 "광주 지역구 의원들 총출동한다"고 예고했습니다. <br><br>무엇보다 양측 간 물리적 충돌 없어야겠죠. <br> <br>Q. [주제 하나 더] 보겠습니다. 국민의힘, 문형배 대행 향해 맹공 중인데 오발탄을 쐈어요? <br><br>A. 네 국민의힘, 문 대행이 가입된 고교 동창 온라인 카페 두고, 음란물 수천 건이 공유됐다며 맹공 중이죠. <br> <br>문 대행이 댓글까지 달았다고 주장했는데, 오발탄이었습니다. <br> <br>[이준우 / 국민의힘 대변인 (오늘, BBS 라디오 ‘신인규의 아침저널’)] <br>"그 동문회 카페에서 전체 게시물의 4분의 1이 음란물이에요. 문형배 재판관은 ‘야 너네들 안 바쁘구나. 시간이 한가하구나’ 이런 식으로 댓글 달아요."<br> <br>[박수민 /국민의힘 원내대변인 (오늘)] <br>"사실관계 점검이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으면 당에서 국민들에게 사과드릴 일입니다."<br><br>Q. 실제로 문 대행이 댓글을 단 게 아니었던 거예요? <br><br>문 대행이 음란물 게시물에 댓글 달았다고 어제 대변인 논평까지 냈지만, 이 댓글, 알고보니 문 대행이 2009년 카페의 다른 게시판에 단 댓글을 합성한 사진이었습니다. <br><br>확인되지 않은 정보 하나로, 사법 신뢰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 잊어선 안되겠죠. (오발사고) <br> 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성혜란 기자, 김민정 작가 <br>연출·편집: 박소윤P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디자이너 한정민</p>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
